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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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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맥주] '레트로 감성' 밀맥주 출시! - 세븐브로이 곰표 밀맥주 시음기 2-3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크래프트 비어는 전문 펍을 가야 마실 수 있었는데, 일본 불매운동과 주세법 개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크래프트 비어시장도 점점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국내 수제맥주 또한 편의점에서 4캔 만원에 맛볼수 있는 시대가 오다니! 전에는 신선하고 맛있게만 느껴졌던 수입맥주 네 캔 만원 라인업이 슬슬 식상해질 때가 온 이때, 새로운 물결이 불어오는 느낌이다. 특히나 이 새로운 새로운 국내 맥주 시장이 작년 여름부터 불매의 대상이 되었던 아사히, 삿포로를 비롯한 수많은 일본맥주들과 일본맥주가 아닌 것 같지만 아사히가 인수합병했던 기타 해외 맥주들을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내 크래프트 비어 라인업이 점점 더 다양해질 것 같아 기대된다. 현재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르헨티나 밀맥주, 파타고니아 바이스(Patagonia Weisse) 일본 불매운동으로 8월부터 편의점에서 일본맥주가 아예 없어지거나, 네캔 만원 행사에서 제외되었다. 나는 원래부터 아사히, 삿포로, 기린이치방 등의 일본맥주를 좋아하진 않아서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좋아하는 필스너 우르켈과 코젤도 아사히 소유라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적지 않은 사람이 충격을 받았을 것 같다. 그 뿐만 아니라 알고보니 네덜란드 맥주 그롤쉬, 이탈리아 맥주 페로니, 필스너우르켈과 같은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감브리너스까지 아사히 소유라고 한다. 어쩐지 그롤쉬와 페로니도 네캔 만원행사에서 빠져있긴 하더라... 대신에 그 빈자리에 못 보던 새로운 맥주가 있길래 가져와봤는데, 바로 파타고니아 바이스(Patagonia Weisse) 였다. 아르헨티나 밀맥주이고 자연친화적인 그림이 ..
[아일랜드 맥주]쌉싸름한 스타우트, 기네스 오리지널(Guinness Original) 주변에 대형마트나 보틀샵이 없어서 주된 맥주 구입처가 편의점일 수밖에 없었는데 얼마전부터 편의점에 기네스 오리지널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입고된 건 꽤 오래되었는지 몰라도, 만원에 네캔 행사에는 기네스 오리지널이 포함되지 않았던 적이 많아서 굳이 또 고르자면 잘 안고르게 되긴 한다. 기네스 오리지널이 맛있긴 하지만 기네스 드래프트의 두배 가까이 되는 가격을 주고 먹기에는 왠지 아까운 그런 느낌....아무튼 기네스 오리지널이 매니아층이 있다는 걸 알아서 그런지... 원가가 정말 비싼지 잘 모르겠지만 얼마전까지는 만원에 네캔 속에 포함되지 않는 비싼 맥주였는데, 웬일로 기네스 오리지널 캔!도 만원에 네 캔 대열에 합류했던 것이다. (GS25에서...) 스모키한 향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새로운 OB 크래프트맥주, 레드락 바이닐 스타우트(Red Rock Vinyl Stout) 맛 시음기: 레드락 바이닐 스타우트(Red Rock Vinyl Stout) GS25 편의점에서 새로운 맥주를 발견했다. Red Rock 캔맥주인데, 현재 3캔에 9,900원으로 판매 중이다.다른 세계맥주가 4캔에 10,000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다른 맥주보다는 좀 더 비싼 편인데, 새로운 것이라 궁금하니 한번 집어보았다.종류는 오리지널(라거), IPA, 스타우트 이렇게 총 세가지가 있었다. 이 중에 스타우트를 먼저 마셔봤으니 오늘은 스타우트부터 리뷰하도록 하겠다. 캔 디자인은 LP판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4가지 몰트를 다크로스팅 했으며, 맥아향이 진하다고- 설명이 꽤 매력적으로 써있다. 실망할 수 있으니 너무 기대하지는 말자 ㅎㅎㅎㅎ안주는 허니버터칩 메이플맛과 함께했다. 계속 먹고 싶었는데 ..
[이탈리아 맥주] 페로니 나스트 라즈로(Peroni Nastro Azzurro) 시음기, 기네스와의 조화! 맛 시음기 [이탈리아 맥주] 페로니 나스트 라즈로(Peroni Nastro Azzurro)피자, 파스타, 리조또 같은 이탈리아 음식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고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 된 반면, 이탈리아 맥주는 상대적으로 흔치 않은 느낌이다.그래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이탈리아 맥주가 있다면, 역시나 편의점에서 파는 '페로니' 가 유일무이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이거 말고 다른 이탈리아 맥주를 못봐서...) 아무튼 우리나라에도 수입된 만큼, 페로니는 이탈리아에서는 더욱 흔한 국민 맥주라고 한다. 페로니를 검색해보니 이탈리아가서 마시고 왔다는 사람들이 꽤 눈에 띈다.풀네임은 '페로니 나스트 라즈로' 라고 하는데 페로니 뒤의 말이 읽기 어려우니 보통은 생략해서 그냥 페로니로 부른다. 하지만, 페로니는 사실 ..
[아일랜드 맥주] 흑맥주의 진수, 기네스 드레프트(Guinness Draught) 맥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까마득한(?) 어느 옛날, 흑맥주는 무조건 독한 것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새까만 색만 보고 쓰고 맛이 없고 도수가 셀 것이라고 지레짐작만 했던 것이다. 그러다 내가 처음 접하게 된 흑맥주가 기네스 드레프트(Guinness Draught)였던 건 참으로 다행인 일이었다.덕분에 흑맥주에 대한 그런 모든 편견을 깨부수고 흑맥주란 '부드러운 것'이라는 인상을 갖게 되었으니. 흑맥주라고 모두 부드러운 것은 아니지만 기네스는 내가 마셔본 맥주 중에 제일 부드럽다. 그렇다. 기네스 하면 '부드러운 거품'이 바로 그 시그니처이다.우리나라 술문화에서는 맥주의 거품맛보다 강렬한 탄산맛을 즐기는 편이라 일부러 맥주를 거품없이 따르곤 하는데, 기네스는 거품이 없으면 그 맛을 1도 못 즐긴다고..
[벨기에 맥주]라거일까? 필스너일까?: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맥주를 어디 나가서 마시는 것보다 집에서 마시는게 그렇게 아늑하고 좋을 수가 없다.물론 사계절 중 그 어느 때 안 마시겠냐마는... 다른 계절에 비해 '혼맥'을 더 많이 하게 되는 때가 딱 이시기가 아닌가 싶다. 조금 있으면 연말이기도 하니 그 전에는 돈을 좀 모으기도 해야겠고 일도 바쁘니 약속을 잡을 시간이 없는 게 바로 이시기 아닌가.어쨌든 블로그에는 처음으로 맥주 시음기를 올려본다. 맥주 맛과 향에 대해 논하기에는 혀는 나름대로 예민하다고 생각하지만 표현력이 그에 비해 섬세하지 못하므로 보시는 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감안하여주시기 바란다. 좀 더 독특하고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맥주들은 나의 '맥덕력'을 더 많이 기른 후에 차근차근 올릴 계획이다. 그런 고로, 먼저 대체로 어느..